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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차레손 태국 왕자 아인병원 방문…'자국민 케어' 당부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4.11.10 08:51
수정 2024.11.10 08:52

오익환 이사장, “안전한 진료 볼 수 있도록 더 신경 쓰겠다”

오익환(오른쪽)아인의료재단 이사장이 최근 아인병원을 방문한 와차레손 태국 왕자 일행과 함께 병원을 둘러보고 있다. ⓒ

최근 국내 병원을 찾는 태국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태국 국왕의 차남 와차레손(42)이 인천 아인병원을 방문,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첨단 시설, 장비 등을 둘러봤다.


10일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에 따르면 와차레손 왕자는 최근 아인병원을 방문, 산부인과, 난임센터, 메디컬뷰티센터, 면역증진센터 등을 둘러봤다.


한·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한국을 찾은 와차레손 왕자는 지난 4일 입국, 코스맥스, 현대기아차그룹, 아모레퍼시픽, LG전자, SM‧YG엔터테인먼트 등 경제계, 문화계 관계자를 만난 후 아인병원을 찾았다.


이번 방문 일정은 최근 태국에서 산부인과 질환, 피부, 성형 등으로 아인병원을 찾는 환자가 증가하면서 외국인 환자 유치 전문그룹 가온글로벌의 추천으로 진행됐다.


와차레손 왕자는 이날 다빈치 로봇수술기, MRI 3.0T 등 첨단 장비를 비롯, 쾌적한 병원 시설을 둘러봤다.


아인병원은 이날 와차레손 왕자 방문을 계기로 국내 태국인 환자를 비롯, 태국에서 아인병원을 찾는 환자들에 대해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약속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환자에 대해서는 ‘의료 나눔’ 등을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또 각 나라 우수한 의료 기술을 교류할 수 있도록 의료진과의 교환 연수 프로그램 등 운영도 논의하기로 했다.


와차레손 왕자는 “한국의 의료 기술과 의료진에 대한 명성으로 태국민들이 아인병원을 많이 찾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국민 방문 시 따뜻한 진료를 부탁 드리며 많은 교류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익환 아인의료재단 이사장은 “아인병원은 외국인들이 방문 시 편하게 진료를 볼 수 있도록 국제팀을 강화하고 통역, 안내문 등을 강화했다”며 “태국 환자들이 안전한 진료를 볼 수 있도록 더욱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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