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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에도 과학고 경쟁률 3.49대 1로 전년과 동일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4.09.25 18:05 수정 2024.09.25 18:05

종로학원, 전국 과학고 모집 현황 분석 결과, 경기북과고 경쟁률 가장 높아

"의대 증원 기조 지속될 시 과학고 졸업 후 의대 진학 흐름 계속될 것"

의과대학 정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계속되고 있지만, 2025학년도 의대 수시모집에는 지원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올해 전국 20개 과학고 경쟁률이 3.49대 1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2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최근 원서 접수를 마감한 전국 20개 과학고 모집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642명 모집에 5738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3.49대 1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3.49대 1)과 같았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과학고는 경기북과고로 8.08대 1이었다. 이어 한성과고(4.71대 1), 세종과고(4.01대 1), 인천진산과고(3.69대 1), 울산과고(3.43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입시에서 과학고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은 3학년이 되는 2028학년도부터 새로운 대입제도를 적용 받는다. 고교 내신은 9등급 석차가 5등급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수학, 탐구 등 선택과목이 없어진다.


또 2025학년도부터 의대 모집 정원이 확대되지만 과학고 준비생은 향후 의대 지원에 불이익이 있더라도 과학고에 그대로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과학고 진학 후 의대 진학은 본인 의지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이라며 "의대 모집 정원 확대 기조가 지속될 시 과학고 졸업 후 의대 진학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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