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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깬 북한 여자축구, 최다우승팀 등극…최일선 득점왕[U-20 여자월드컵]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4.09.23 09:36 수정 2024.09.23 09:36

우승컵 들어올린 U-20 월드컵 북한 여자축구대표팀. ⓒ AP=뉴시스

북한 여자축구가 미국에 이어 일본마저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북한은 23일(한국시각) 콜롬비아 보고타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카마초에서 펼쳐진 ‘2024 콜롬비아 FIFA U-20 여자월드컵’ 결승에서 일본을 1-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주도권을 잡은 북한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4강 미국전 결승골 주인공 최일선이 이날도 승리를 부르는 골을 넣었다.


전반 15분 오른 측면에서 수비수를 제친 최일선은 가운데로 공을 몰고 올라오다가 기습적인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일본의 시라가키 우노 몸에 맞고 굴절돼 골문을 통과했다. 자신의 대회 6호골도 결승골로 장식한 최일선은 이번 대회 득점왕에 등극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 2회(2006·2016년), 준우승 1회(2008년)를 기록한 북한은 8년 만에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독일, 미국(이상 3회 우승)과 함께 대회 역대 최다 우승팀이 됐다.


북한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7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7경기에서 25골 퍼붓는 동안 4골만 허용했다. 8강에서 브라질을, 4강에서는 미국을 1-0으로 누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반면 2018년 이후 6년 만에 우승을 노린 일본은 2022년에 이어 2회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2년 전 결승에서는 스페인에 1-3으로 져 우승이 무산됐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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