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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A, 명절 앞두고 연안여객선 안전 점검…‘내일의 운항예보’ 확대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4.09.12 11:48 수정 2024.09.12 11:48

특별 점검 후 263건 문제 보완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맨 왼쪽)과 공단 관계자들이 ‘퀸제누비아2호’ 내 소방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KOMSA는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연안여객선 149척을 대상으로 해양수산부, 지역 해양경찰서 등과 함께 특별 점검을 했다.


KOMSA는 점검 결과 연안여객선 접안시설 위해 요소, 연안여객선 안전설비 등 일부 보완이 필요한 사항 263건을 발견, 모두 시정 조치를 완료했다.


추석 연휴 대비 특별 점검 일환으로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지난 6일부터 이틀 동안 목포운항관리센터를 방문했다. 김 이사장은 카페리선인 ‘퀸제누비아2호’에 올라 구명설비, 피난 대피로 유도 표지 등 안전설비와 여객편의 시설을 살폈다.


KOMSA는 13일부터 18일까지 세종특별자치시 본사 운항상황센터와 전국 12개 지역 운항관리센터를 연계해 ‘추석 연휴 특별교통 대책본부’를 가동한다.


연안여객선 운항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수부 등 관계기관 간 비상 보고 체계도 운영할 방침이다.


추석 연휴 특별교통기간 중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최근 5년 평균 대비 약 3% 증가한 41만6000여 명(하루 평균 약 6만9000명)으로 예상한다.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여객선 운항은 평소보다 총 559회(4567회→5126회) 늘어난다.


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 때 제13호 태풍 ‘버빙카’가 한반도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15일 밤부터 제주, 남부 지역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공단 운항상황센터는 유동적인 태풍 경로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피항, 운항통제 등 위험 기상 대비를 할 예정이다.


한편, KOMSA는 추석 귀성객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객선 ‘내일의 운항예보’ 서비스를 기존 일부 항로(61개)에서 전 항로(101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 방송사와 협업해 내일의 운항예보 서비스를 영상과 음성 콘텐츠로 제작해 방송한다. 주요 관광 항로 방문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하는 추석 연휴 시작일(14일)과 추석 다음 날(18일) 여객선 운항 정보, 바다 날씨, 여객선터미널 혼잡도 등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추석 연휴 기간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바닷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안여객선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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