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호남 경선 2라운드' 광주서 83.61%…민형배 '27.77%' 1위
입력 2024.08.04 12:56
수정 2024.08.04 13:02
李 광주 경선서 83.61% '독주'
김두관 '14.56%' 지지율로 선전
광주 재선 민형배, 최고위원 첫 1위
2위 김민석·한준호·정봉주·전현희 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전날 전북에 이어 '호남 경선 2라운드' 광주 경선에서도 압도적인 득표율을 유지했다. 김두관 후보는 14.56%를 기록하며 비교적 선전했고, 후보 중 유일한 호남 지역구 의원인 민형배 후보가 '27.77%'를 기록하며 최고위원 지지율 반전에 성공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8·18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후 광주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가 2만1767표를 얻어 득표율 83.6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두관 후보는 14.56%, 김지수 후보는 1.82%를 얻었다
이 후보는 지난 3일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진행된 전북 지역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순회 경선 누적 투표 결과 89.00%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9.60%, 김지수 후보는 1.40%였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광주 광산을을 지역구로 둔 재선 민형배 후보가 27.77%의 지지율을 얻어 호남 지역 1위를 차지했다. 김민석 후보가 9071표로 17.42%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
이후 △한준호(11.67%) △정봉주(11.58%) △전현희(10.73%) △이언주(9.04%) △김병주(8.31%) △강선우(3.48%) 후보가 뒤를 이었다.
이날 광주 지역 권리당원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 참여율은 총 선거인 수 10만2925명 중 2만6033명이 참여해 25.29%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전남 지역순회 경선과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10일 경기도당 △11일 대전시당·세종시당 △17일 서울시당 합동연설회를 진행한다.
총 15차례 열리는 지역순회 경선은 오는 17일 서울에서 종료된다. 전국 순회를 마친 민주당은 다음날인 18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등 새 지도부를 결정한다. 투표는 대의원 14%, 권리당원 56%, 국민 여론조사 30% 비중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