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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우리금융, PBA 팀리그 최종전서 하나카드·휴온스 제압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4.07.24 08:15
수정 2024.07.24 08:15

나란히 상위권 팀 제압하고 유종의 미, 2라운드 반등 기약

환호하는 크라운해태 임정숙. ⓒ PBA

크라운해태와 우리금융캐피탈이 PBA 팀리그 1라운드 최종일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2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1라운드 최종일서 크라운해태와 우리금융캐피탈은 각각 선두권의 하나카드와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1, 4-2로 제압했다.


NH농협카드와 에스와이도 하이원리조트와 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4-3으로 돌려세웠다.


전날 SK렌터카가 1라운드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이날 크라운해태는 휴온스와 4세트까지 세트스코어 2-2로 팽팽히 맞섰다. 5세트에 나선 오태준이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를 11-5(9이닝)로 꺾으며 분위기를 잡은 후 6세트에 나선 임정숙이 이신영을 5이닝 만에 9-3으로 승리,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1라운드 초반 5연패로 부진했던 크라운해태는 후반 3경기서 2승1패를 기록하며 2라운드 반등을 기약했다.


우리금융캐피탈도 우승 경쟁 팀 하나카드를 꺾었다.


강민구가 복식에서만 2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강민구는 사파타와 호흡을 맞춰 첫 세트서 김병호-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를 11-8(5이닝)로 제압한 데 이어 4세트서는 김민영과 함께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김진아를 9-4(9이닝)로 꺾었다. 이밖에 우리금융캐피탈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이 2세트, 잔 차파크(튀르키예)가 5세트서 각각 김가영-사카이 아야코(일본), 신정주를 물리치고 세트스코어 4-1 승리로 1라운드를 마쳤다.


또 NH농협카드는 하이원리조트와 일진일퇴 공방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4세트 혼합복식서 정수빈과 호흡을 맞춘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가 5세트 남자 단식서도 이충복을 물리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웰컴저축은행을 맞은 에스와이는 4세트까지 세트스코어 1-3 패배 직전서 박인수-한지은-모리 유스케(일본)가 나란히 5~7세트를 승리를 챙기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PBA 팀리그 1라운드 우승팀 SK렌터카. ⓒ PBA

이로써 1라운드는 SK렌터카(6승2패∙승점19)가 1위로 우승,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하나카드가 2위(6승2패∙승점15), NH농협카드(5승3패∙승점15)가 뒤를 이었다. 휴온스(5승3패∙13승)와 우리금융캐피탈(4승4패∙승점11)이 나란히 4,5위에 올랐다.


이어 웰컴저축은행(3승5패∙승점10)이 6위, 에스와이(3승5패∙승점9)가 7위, 크라운해태(2승6패∙승점9)가 8위, 하이원리조트(2승6패∙승점7)가 9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 SK렌터카의 1라운드 우승 시상식이 진행됐다. MVP는 에디 레펀스(12승3패)로 선정됐다.


경기 후 팀원들과 기자회견에 나선 팀 리더 강동궁은 “팀리그를 다섯 시즌이나 하면서도 이렇게 감격스러운 날이 올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우승을 확정한지 하루가 지났는데도 아직 꿈만 같다”면서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 온 선수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팀워크를 다졌다.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자신감을 키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PBA 팀리그 2라운드는 오는 9월 25일부터 재개된다. 그 사이 PBA는 내달 19일부터 8일간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PBA의 첫 해외투어인 ‘2024 PBA-LPBA 에스와이바자르 하노이 오픈’을 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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