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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양희영,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파리행 유력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4.06.24 08:28 수정 2024.06.24 08:29

양희영 ⓒ AP=뉴시스

양희영(34)이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양희영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04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보기 3개-더블 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공동 2위 고진영, 릴리아 부(이상 4언더파 284타)를 밀어내고 정상에 등극, 우승 상금 156만 달러(약 21억7000만원)도 챙긴다.


양희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6승 및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따냈다. 메이저 대회 종전 최고 성적은 2012년과 2015년 US여자오픈 준우승.


양희영이 트로피를 품으면서 2024시즌 LPGA 투어 개막 후 16번째 대회에서 한국 선수 첫 우승이 나왔다. 대회에 함께 출전한 고진영도 양희영의 우승을 축하했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6승째를 수확한 양희영은 7월 개막하는 파리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높아졌다. 현재 양희영은 여자골프 세계랭킹 25위. 이번 대회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15위 내로 진입할 것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는 이 대회가 끝난 뒤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출전 선수를 정한다. 세계랭킹 15위 내에는 한 국가에서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는데 한국은 현재 15위 안에 7위 고진영과 12위 김효주 2명이 자리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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