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최저 21%…부정평가 70% 역대 최고 [한국갤럽]
입력 2024.05.31 11:29
수정 2024.05.31 11:33
부정평가 이유 "경제·민생·물가, 소통 미흡"
국민의힘 30%, 민주당 29%, 조국혁신당 13%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 2022년 5월 취임 이후 최저치인 20% 초반대로 내려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무선 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21%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21∼23일)보다 3%p 하락한 것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70%로, 취임 후 최고치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14%), '외교'(13%), '국방·안보',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 '서민 정책·복지', '진실함·솔직함·거짓없음'(이상 4%) 등이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5%), '소통 미흡'(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거부권 행사', '독단적·일방적', '외교'(이상 6%), '해병대 수사 외압',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4%), '김건희 여사 문제'(3%) 등이 거론됐다.
집권여당의 정당 지지도는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평가보다 높았다.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보다 1%p 상승한 30%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2%p 하락한 29%, 조국혁신당은 2%p 오른 13%, 개혁신당은 2%p 하락한 2%로 나타났다. 자유통일당과 진보당은 각각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2%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1%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