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친언니를 성추행? 더러운 프레임" 드디어 입 연 유영재
입력 2024.04.24 14:23
수정 2024.04.24 14:25
방송인 유영재가 최근 이혼한 배우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피소되자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성추행이란 프레임이 씌워졌다"고 주장했다.
유영재는 23일 유튜브 채널 'DJ유영재 TV 유영재 라디오'를 통해 선우은숙과의 이혼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먼저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죽어도 끊어지지 않는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유영재에게 씌웠다"며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삼혼 사실을 숨기고 선우은숙과 결혼했다는 논란에 "제가 어찌 두 번 결혼했다는 엄청난 사실을 속이고 대한민국의 유명 배우와 결혼하겠느냐"며 "선우은숙을 처음 만난 날, 상대에게 저의 두 번째 혼인 사실을 밝혔다. 선우은숙 역시 결혼 전 서로의 과거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족한 제게 대한민국의 유명 배우가 서슴없이 결혼하자고 말해줘서 너무 고마웠고 미안했고 결혼 생활 내내 죄스러웠다"며 "두 번의 결혼 사실을 상대방에게 속이고 결혼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우은숙과 결혼하면서 저는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며 "제가 만났던 이성과의 만남을 깨끗이 정리한 후에 선우은숙과의 결혼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선우은숙과의 이혼 사유를 두고서는 "저는 아직도 정확한 이혼 사유를 모른다"며 "더 이상 혼인관계를 여러 가지 사유로 유지할 수 없다는 것에 서로 공감했고, 저는 톡으로 이혼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혼협의서에 이혼과 관련한 일체의 사실을 제 3자에게 누설하지 않고 그 비밀을 엄수하기로 한다는 합의문이 있었다"며 "저는 예의 있게 헤어지고 싶었고 헤어지면서 약속한 합의를 철저히 지켜주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같은 날 선우은숙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존재의 윤지상·노종언 변호사는 "선우은숙의 언니 A씨를 대리해 유영재에 대한 고소장을 경기 분당경찰서에 제출했다"며 "유영재가 2023년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A씨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라고 말했다.
법률대리인은 "선우은숙은 A씨로부터 이 같은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이는 유영재와의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