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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노선 급변' 조국당 의원 리아 "박근혜 만세? 철학 없던 시절"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4.04.12 11:19
수정 2024.04.12 11:21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7번으로 22대 국회 입성에 성공한 가수 출신 김재원(활동명 리아) 당선인이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 발언을 했던 것에 대해 "정치 철학이 없던 시절 선배 가수의 부탁을 받고 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11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012년 18대 대선 당시 박 전 대통령 지지 콘서트에 참가한 이유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그는 "당시는 정치 철학도 없었고 투표도 잘 안 하던 때였는데 선배 가수가 '일을 많이 줄게'라고 해 그냥 가서 공연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의 2017년 대선 유세 당시 '이래서는 안 되겠다'며 그 자리에서 '이전까지는 이쪽을 지지해왔는데 이제부터는 정신을 차리고 이쪽으로 지지하겠다'고 커밍아웃, 민주당에 입당했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2012년 12월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지지 유세에 참여해 "박근혜 만세"를 외치는 등 지지 활동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조국혁신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그는 2013년에는 연예인으로 구성된 새누리당 '누리스타봉사단'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에 김 당선인은 지난달 2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시에는 이렇다 할 정치 성향을 가지지 않았고 친한 가수 선배의 부탁을 받아 유세 참여를 했던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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