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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47.5% 김경진 44.0%…격차 3.5%p 초박빙 접전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4.04.02 07:00
수정 2024.04.02 17:01

4·10 총선 서울 동대문을 여론조사

적극투표층 張 48.0% 金 44.4%

비례대표 정당투표 국민의미래 33.4%

조국혁신당 23.6%, 민주연합 21.4%

서울 동대문을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후보와 국민의힘 김경진 후보 ⓒ데일리안

서울 동대문을에 재선에 도전하는 지역구 현역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전직 초선 의원을 지낸 김경진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내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달 31일 서울 동대문을 지역구에 출마한 총선 후보들의 지지율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장경태 민주당 후보가 47.5%, 김경진 국민의힘 후보가 44.0%였다. 두 후보 사이의 격차는 3.5%p로 오차범위 내였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8%,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7%였다.



서울 동대문을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후보와 국민의힘 김경진 후보 지지율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장경태 후보는 △30~50대 △답십리2동·장안1동·장안2동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였으며, 김경진 후보는 △20대 이하·60대·70대 이상 △전농1동·전농2동·답십리1동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 장경태 47.0% 김경진 44.4% △'여성' 장경태 48.0%, 김경진 43.6%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 장경태 44.5% 김경진 37.4% △'40대' 장경태 58.7% 김경진 36.2% △'50대' 장경태 53.0% 김경진 38.8%로, 장 후보가 우세했다.


반대로 △'20대 이하' 김경진 49.1% 장경태 38.0% △'60대' 김경진 50.6% 장경태 45.8% △'70대 이상' 김경진 55.0% 장경태 42.9%로, 김 후보 지지세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전농1동·전농2동·답십리1동'에서 김경진 후보가 47.4%, 장경태 후보가 43.2%를 얻었다. 반대로 '답십리2동·장안1동·장안2동'에서는 장경태 후보가 51.0% 김경진 후보가 41.2%로 나타났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현역 의원인 점과 함께 여러 구설수로 언론에 자주 노출돼 인지도가 높은 점이 장경태 후보에게 약간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아울러 특이한 점은 20대 이하에서 장경태 후보보다 김경진 후보를 더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서울 동대문을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후보와 국민의힘 김경진 후보 '적극 투표층' 지지율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4·10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와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의향을 내비친 '적극투표층' 사이에서도 지지율 격차는 비슷했다. '적극투표층'에서 장경태 후보는 48.0%, 김경진 후보는 44.4%로 두 후보 사이의 지지율 격차는 3.6%p로 나타났다.


서울 동대문을 '비례대표 정당 투표'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지역구 후보자 투표와 함께 '1인 2표제'로 실시되는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에 관해 함께 설문한 결과, 서울 동대문을 유권자 중 33.4%가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3.6%가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1.4%였다.


뒤이어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3.3%, 자유통일당 2.8%,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2.7%, 녹색정의당 2.6%, 기타 정당 2.6%이었으며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4.4%,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2%였다.


모든 지역별·성별에서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이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국민의미래는 남성(30.9%), 여성(35.7%), 20대 이하(31.3%), 30대(27.7%), 50대(33.8%), 60대(40.1%), 70대 이상(45.9%)에서 1위였으며,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0대(32.5%)에서만 선두를 달렸다.


서울 동대문을 지역구에서 함께 설문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9.0%였으며 민주당 29.7%, 조국혁신당 15.2%였다. 이어 개혁신당 2.8%, 새미래 2.6%, 녹색정의당 2.3%, 기타 정당 1.2%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5.8%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1.4%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 서울 동대문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조사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 90%·RDD 유선 ARS 10% 혼합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체 응답률은 4.0%로 최종응답은 500명이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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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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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ick 2024.04.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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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ick 2024.04.0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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