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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빠진 뮌헨, 2실점 와르르…투헬의 패착?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4.03.31 11:45 수정 2024.03.31 11:45

도르트문트와 홈경기서 0-2 패배

김민재, 2경기 연속 결장

실점을 내주는 뮌헨. ⓒ AP=뉴시스

김민재가 2경기 연속 결장한 바이에른 뮌헨이 라이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패하며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뮌헨은 3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경기에서 도르트문트에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2위 뮌헨은 승점 60(19승 3무 5패)에 머물며 선두 레버쿠젠(승점 73)과의 격차가 승점 13까지 벌어져 리그 우승이 더욱 어려워졌다.


오히려 1경기를 덜 치른 3위 슈투트가르트(승점 56)에 쫓기며 2위 자리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뮌헨의 사령탑 토마스 투헬 감독은 또 다시 김민재를 벤치에 머물게 한 대신 에릭 다이어와 더 리흐트로 중앙 수비수 조합을 꾸렸다.


하지만 뮌헨은 전반 10분 만에 카림 아데예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도르트문트는 아데예미를 활용해 집요하게 뮌헨의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결국 도르트문트는 후반 38분 다시 한 번 뮌헨 수비 공략에 성공했다.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연결된 패스를 받은 알레가 내준 공을 뤼에르손이 마무리하며 격차를 두 골 차로 벌렸다.


뮌헨은 후반 44분 케인이 골망을 흔들며 추격에 나서는 듯 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아쉬움을 남겼고, 결국 홈에서 영패를 면하지 못했다.


투헬 감독이 김민재 대신 중용 하고 있는 수비라인은 이날 2실점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김민재는 2경기 연속 결장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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