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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초 6득점 동점' 롯데, 9말 1점 주고 패배…SSG 에레디아 끝내기포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4.03.24 18:40 수정 2024.03.24 20:46

기예르모 에레디아 ⓒ 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가 9회말 2사 후 6점을 올리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지만 9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아에 홈런을 내주고 패했다.


롯데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KBO리그’ SSG전에서 6-7로 졌다.


7회말 최정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은 롯데는 8회에도 1점을 더 내주고 0-6으로 끌려가며 9회를 맞이했다.


패색이 짙었던 롯데는 9회초 2사 후 놀라운 추격으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9회초 SSG 실책과 안타로 2사 1,3루 찬스를 잡았고, 박승욱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이날 경기 롯데의 첫 득점이다. 윤동희는 볼넷을 골라냈고, SSG 마무리투수 문승원을 불러냈다.


불이 붙은 롯데 타선은 전날 세이브를 올린 문승원도 무너뜨렸다. 2사 만루에서 고승민이 3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루타를 쳤다. 4-6까지 따라붙은 롯데는 빅터 레이예스의 우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기적 같은 6-6 동점을 만들었다.


9회 계속된 2사 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


9회말 동점 상황에서 등판한 롯데 마무리 김원중이 선두타자 에레디아를 상대로 몸쪽 커브(시속 118km)를 던졌는데 왼쪽 담장으로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은 롯데는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6이닝 4피안타 5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9회초 불펜진 붕괴로 첫 승을 날렸다. 승리투수는 문승원.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했지만 5회 2사 후 2점을 내줬다. 패전투수는 김원중.


한편, SSG랜더스필드는 23일 개막전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2만3000석이 매진됐다. 2년 연속 개막 2연전이 모두 매진된 것은 인천 연고 프로야구단 사상 최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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