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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北 미사일 3발 일본 영해 밖에 낙하…엄중 항의"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4.03.18 15:02
수정 2024.03.18 15:02

美 "유엔 안보리 위반, 한국 방어 약속은 철통"

북한이 지난 1월 16일 고체연료를 사용한 극초음속 미사일 실험발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3발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18일 오전 7시 45분쯤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3발이 북동쪽으로 약 350km를 날아가 일본의 EZZ를 벗어난 뒤 낙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4일 지대함 순항 미사일을 발사한 지 한 달여 만에 재개된 미사일 도발이고 1월 14일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두 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베이징의 대사관 경로를 통해 북한에 엄중 항의했다”며 “미국과 한국에게 필요한 정보를 모두 공유했고, 함께 분석할 예정이다. 이번 발사에 대해 동맹국들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사일 3발은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 방향으로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일본의 선박 등 피해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북한이 여러발을 발사했다”며 “정보 수집과 분석에 전력을 기울여 항공기와 선박 등의 안전 확인을 철저히 해줄 것 등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미국도 북한을 규탄했다. 미 국무부는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행위를 규탄한다”며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고, 오히려 북한의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행위다.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은 철통같다 ”고 강조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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