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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도발시 격추"…합참의장, 드론작전사·육군 5군단 항공단 현장점검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4.02.14 18:01
수정 2024.02.14 18:03

"적이 도발할 경우, 다시는 도발할 수 없도록 강력히 응징"

김명수 합참의장이 14일 드론작전사령부를 방문해 주요 직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오는 4월 총선을 겨냥한 북한의 다양한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드론작전사령부와 육군 5군단 항공단을 방문해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14일 합참에 따르면, 김명수 의장은 이날 드론작전사와 5군단 항공단을 찾아 적 도발 대비태세를 현장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 의장은 우선 드론작전사를 방문해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았다. 북한의 무인기 개발, 핵·미사일 고도화 등 다양한 비대칭 위협에 대한 대비태세와 '즉·강·끝(즉·시·강력히·끝까지 응징)' 원칙에 따른 응징태세를 점검했다는 설명이다.


김 의장은 "드론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현대전에서 효용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유사시 적의 비대칭 위협에 대한 억제 및 공격 작전을 수행하고 다양한 전략적·작전적 수준의 감시·정찰, 타격, 작전 등을 수행하는 주(主) 작전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적이 도발할 경우 적이 다시는 도발할 수 없도록 강력히 응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드론작전사에서 근무하는 전 장병은 대한민국 드론 전력 건설 및 운용의 중추라는 자부심을 갖고, 실전적 훈련을 통해 작전태세를 갖춰줄 것"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드론작전사에 이어 육군 5군단 항공단을 방문해 작전 현황을 보고받고 즉응태세를 점검했다.


김 의장은 "만일 적이 도발한다면 신속히 출동해 끝까지 추격하고, 주저함 없이 격추할 것"을 주문했다.


합참은 김 의장의 현장 점검이 "점증하는 적 도발 가능성을 고려해 '적 도발 시 압도적·공세적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임무수행에 매진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김명수 합참의장이 14일 드론작전사령부를 방문해 드론작전사령관(육.소장 이보형)으로부터 전력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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