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돗물 놀이터 '아리수나라' 새단장…가족 휴식공간 조성
입력 2023.12.14 09:17
수정 2023.12.14 09:18
이용객 활동공간 단절시켰던 잔디 언덕 없애…아이들 뛰놀 수 있는 열린광장 조성
여름철 물놀이 가능한 바닥분수 물빛놀이터와 햇빛 피할 수 있는 피크닉가든 마련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가 어린이 수돗물 체험·홍보관인 '아리수나라' 외부 광장을 자연 친화적인 가족 휴식 공간으로 새단장한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7월 아리수나라 내부를 '상상을 트는 아리수 무한 상상 놀이터'로 재단장해 재개관한 데 이어 이번에는 외부 공원을 어린이대공원에 나들이 온 가족이 찾을 수 있는 개방형 광장으로 조성했다.
아리수나라는 2010년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 당시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내에 조성한 국내 최초 어린이 전용 수돗물 체험·홍보관이다.
시는 그동안 이용객의 활동공간을 축소하고 공간을 단절시켰던 아리수나라 앞 잔디 언덕을 없애고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열린광장을 조성했다. 또 여름철 물놀이가 가능한 바닥분수 물빛놀이터와 햇빛을 피할 수 있는 휴식 공간 피크닉가든을 만들었다.
야간 경관조명도 추가 설치해 어린이대공원 내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했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아리수나라 외부공간 새 단장을 통해 어린이를 위한 즐거운 놀이와 체험의 공간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이용객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도 제공하게 됐다"며 "물과 환경의 소중함도 느끼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아리수나라를 많이 찾아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