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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유명 핀플루언서 시장 교란행위 2~3건 포착…조사 착수”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3.11.23 17:54
수정 2023.11.23 17:56

경찰 등 협조 수사력 집중…“특정인물 거론 단계 아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3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금융투자협회 창립 70주년 행사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현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금융감독원이 핀플루언서(Fin+Influencer·금융 분야 인플로언서)의 시장 교란행위를 포착해 조사에 나섰다. 유명세를 이용해 특정 종목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이들에 대한 경고 메세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금융투자협회 창립 70주년 행사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유명 핀플루언서가 영향력을 이용해 특정 상장 종목을 추천해 일반 투자자의 매수를 유도한 뒤 차명 계좌에서 매도한 혐의를 2~3건 포착했다고 밝혔다.


그는 “핀플루언서들의 불법적인 사익 추구 또는 허위사실 유포를 시장 교란 행위라고 본다”며 “경찰 등 수사기관과 협조 관계를 구축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특정 종목과 인물에 대해서는 현재 단계에서 설명할 수 없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전했다. 이 원장은 “누구를 특정해 말하긴 좀 그렇다”며 “시간을 조금 주면 내용이 정리되는 대로 조사 결과를 받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당국이 조사가 표현의 자유 위축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의견이 자유롭게 개진되는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하나 시장의 흐름에 반영되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혀 다른 숫자와 틀린 사실관계에 입각해 어떤 잘못된 시장 불안 행위를 조성한다거나 내지는 그것이 범죄에까지 이른다는 것은 일반적인 실수라든가 오류라고 볼 수 없다”며 “반복적이고 의도적으로 될 경우에는 시장이 교란될 수 있기 때문에 눈여겨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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