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수 구속 되기 전 황의조 친형도 2번 경찰 조사 받았다
입력 2023.11.23 10:35
수정 2023.11.23 10:39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황의조 친형에 대해 두 차례 참고인 조사 진행
아내의 황의조 사생활 영상 유포, 협박 동기와 범행 인지 여부 추궁한 듯
경찰 "구체적 조사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황의조, 명예훼손·협박강요 혐의 형수 고소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의 사생활 영상 유포, 협박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이 황의조 친형에 대해서도 두 차례에 걸쳐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는 황의조의 형수 A씨가 구속 송치되기 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황의조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형수 A씨가 구속 송치 되기 전 황의조의 친형 B씨에 대해서도 두 차례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조사에서 경찰은 A씨가 황의조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 협박한 동기와 이를 알고 있었는지 등에 대해 B씨에게 물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황 선수의 친형에 대해 두 차례 참고인 조사가 이뤄졌다"며 "구체적인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지난 6월 황 선수와 자신이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며 황 선수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사진과 영상을 SNS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황 선수의 매니저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황 선수는 정보통신망법상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강요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전날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이용 및 이용 협박·강요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