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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무너진 다저스, 2차전도 패하며 NLDS 탈락 위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3.10.10 15:49
수정 2023.10.10 15:49

애리조나 상대 홈에서 충격 2연패

조기 강판되는 LA다저스 선발 바비 밀러. ⓒ AP=뉴시스

올 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서 유력한 월드시리즈 우승후보였던 LA다저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탈락할 위기에 놓였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MLB NLDS 2차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2-4로 패했다.


1차전서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0.1이닝 6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지며 2-11로 대패했던 다저스는 올 시즌 11승 4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한 루키 바비 밀러를 2차전 선발로 내세워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신인 밀러가 감당하기에는 부담이 컸다. 그는 1회부터 볼넷 1개와 안타 2개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더니 결국 3점을 내주고 말았다.


밀러는 이날 1.2이닝 4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고, 다저스는 홈에서 충격의 2연패를 기록하고 애리조나 원정을 떠나게 됐다.


다저스는 하루 쉬고 12일부터 애리조나의 홈구장인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NLDS 3차전을 벌인다. 남은 NLDS 3경기서 1경기만 패해도 다저스는 탈락이 확정된다. 특히 다저스는 믿었던 포스트시즌 1,2선발이 2경기 합계 2이닝만 소화하면서 불펜 부담이 가중됐다.


다저스는 3차전 선발로 예정된 베테랑 우완 랜스 린이 최대한 긴 이닝을 막아줘야 반격에 성공할 수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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