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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 개최

이도환 기자 (dohwan@dailian.co.kr)
입력 2023.09.16 00:07
수정 2023.09.16 00:07

도내 시‧군 중 선도적으로 지속가능발전‧ESG 이행체계 수립 의지 피력

양평군이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양평군

경기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1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진선 양평군수, 지주연 부군수, 양평군 지속가능발전 위원회 위원, 관계 공무원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평군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된 25명의 위원은 경제‧사회‧환경분야 전문가 18명과 당연직 공무원 7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이 수립되면, 추진계획 심의, 추진상황 점검, 지속가능발전 보고서 작성 등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위촉식 이후 진행된 회의에서는 용역을 수행하는 청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본전략과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 기법을 행정에 내재화하기 위한 내용을 중심으로 중간보고를 진행했다.


2015년 UN 회원국이 결의한 지속가능발전 목표는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추진됐으며 작년 지속가능발전 기본법의 국회 통과 이후 행정 차원에서 이를 실행 과제로 삼아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양평군은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과 더불어 이를 이행하기 위한 ESG행정 이행체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ESG는 기업의 지속가능을 위한 경영 기법으로 기업을 평가할 때 기준으로 삼는 지표이다. ESG는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의 하위 개념이나 평가지표로서의 명확성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더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각광 받고 있으며 유럽, 미국 등 기타 선진국에서 도입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이를 도입하기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번 위촉식에서 전진선 군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더 잘 이루기 위해서 선도적으로 ESG지표를 행정에 도입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양평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환 기자 (dohwa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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