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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올연말 경원선 전철 개통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올인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입력 2023.02.28 16:42
수정 2023.03.01 00:14

경기 연천군이 올 연말 경원선 전철 개통을 앞두고 역세권 개발 및 기반시설 확충을 추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경원선 전철 동두천~연천 연장 구간(20.9㎞ )이 올연말 개통 예정인 가운데 전곡역사 건립 및 부대시설 공사가 한창 마무리 중이다. 주민 제공

연천군은 지난 27일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김덕현 군수와 박종민 부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원선 전철 개통 대비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수립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덕현 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단기·중장기 로드맵을 점검하고 실행계획과 아이디어를 전 부서 직원들이 공유하는 등 군정목표 실현을 위한 종합대책을 논의했다.


우선 군은 올연말 경원선 개통에 맞춰 전철 역사주변 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 전곡역과 연천역 등 역 주변에 주차장, 광장, 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전곡권역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역세권 개발도 병행한다.

총사업비는 332억원이 투자되며 사업 완료 시 주차난 해소는 물론 상권활성화와 지역주민 정주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편리해진 교통인프라와 접근성을 바탕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도 서두르고 있다. 군은 전철역을 중심으로 시티투어를 운영해 증가하는 관광객 수요를 지역 상권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천을 찾는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DMZ평화의 길 테마 노선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옛 연천역사를 관광안내소로 조성하고, 연천역 급수탑과 전곡리 유적지에 조명 시설을 설치해 야간명소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원선 전철 개통 시기에 제9회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를 개최, 경기도 31개 시군 전통시장 및 상점이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연천군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대중교통 노선체계 개편, 전철역 농특산물 판매장 및 마켓 운영, 식품·공중위생업소의 서비스 질 향상, 옥외시설물 및 가로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는 등 모든 부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경원선 전철 동두천~연천 연장 구간(20.9㎞ )이 올연말 개통 예정인 가운데 한창 공사중인 전곡역사의 모습. 주민 제공

김덕현 연천군수는 “경원선 전철개통을 대비해 단계별 로드맵과 예산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부서별로 계획을 촘촘히 살펴야 한다”며 “모든 공직자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동일 목표 아래 계획을 공유하고 협업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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