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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 ‘똑버스(수요응답형)’ 9개 시군(96대) 확대 도입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입력 2023.02.28 11:27
수정 2023.02.28 11:27

파주 똑버스(경기도형 DRT) 시범사업 지난 1년 동안 좋은 성과 거둬

올 상반기까지 9개 시·군, 똑버스 96대 확대 도입

고령자도 쉽게 이용가능한 전화 호출 ‘유선콜’ 기능 추가

경기도가 파주시에서 운행 중인 ‘똑버스( 수요응답형 버스)’를 다른 9개 시군으로 확대하는 등 교통취약지역 도민들에게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섰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수요응답형(DRT) 버스인 '똑버스'를 올해 상반기까지 9개 시·군으로 확대, 96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경기 파주시가 지난해 1월 국내 최초로 운행을 시작한 수요응답형 버스(DRT) 셔클(shucle)버스


우선 파주 운정신도시 똑버스 시범사업이 성과를 거둠으로써 운행차량을 기존 10대에서 15대로 증차할 예정이다.

다음달 14일 안산(대부도, 4대)을 시작으로, 평택(고덕, 15대), 고양(식사·고봉, 7대), 화성(동탄 15대, 향남 5대), 수원(광교, 10대), 하남(위례·감일, 6대), 양주(옥정, 10대)에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남양주는 오남·진접·수동·별내 등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고령자도 전화호출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유선콜’ 기능을 추가하는 등 농촌형 똑버스 시범사업(14대)을 추진할 계획이다.


똑버스 확대 증차운행으로 똑버스 이용객의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지하철이나 버스 등 다른 대중교통수단으로 갈아탈 경우 수도권통합환승할인이 적용됨으로써 도민들에게 보다 향상된 교통편의가 제공될 예정이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i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다. .


DRT는 신도시·농어촌 등 교통취약지 주민을 위한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으로 택시나 자가용이 없어도 원하는 장소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교통카드를 이용해 지하철·일반버스로 환승 할인이 가능하다.

일명 ‘셔클’,‘부르미 버스’로 불리우는 DRT는 이용요금이 마을버스 요금체계를 적용해 저렴하며 좌석 지정제(회원제)로 도착장소를 미리 알려준다. 셔클은 지역을 순회한다는 의미인 셔틀(Shuttle)과 서클(Circle) 합성어다.


DRT는 최소 인원이 이용하는 예약제로 운영되며 AI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경로를 찾아가면서 승객이 셔클 앱에 도착지를 입력하면, 인근에서 이동 중인 DRT 차량을 기준으로 노선, 승차정류장, 승·하차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 교통카드로 태그 후 지정석에 앉으면, AI비전기술로 착석 여부가 자동으로 확인된다. 동 시간대에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하면 자동으로 우회 노선을 생성해 합승할 수 있다.


도는 지난 2021년 12월 28일부터 파주 운정·교하지구에서 똑버스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1년간 10대의 똑버스 차량을 통해 3만1357명의 유료 회원을 모집했으며, 총 26만2369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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