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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에 빠진 B조’ 이란의 16강행 가능성은?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2.11.26 12:01
수정 2022.11.26 21:10

웨일스 꺾으면서 기사회생, 최종전서 승리하면 16강행

잉글랜드와 미국, 웨일스 모두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 있어

웨일스를 꺾고 기사회생한 이란. ⓒ AP=뉴시스

아시아 축구 최강으로 불리는 이란이 부활에 성공했다.


이란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웨일스와의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퍼부으며 2-0 승리를 거뒀다.


앞서 이란은 지난 조별리그 1차전서 축구 종가 잉글랜드에 2-6 대패를 당한 바 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시아 축구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등 혹평이 쏟아졌고, 모두가 이란의 조기 탈락을 점쳤다.


하지만 곧바로 경기력을 회복한 이란은 웨일스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오히려 승점 3까지 가져가며 B조를 혼돈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이란과 웨일스, 잉글랜드, 미국이 속한 B조는 4팀이 승점 3 차이 이내에서 혼전 양상을 벌이고 있다.


첫 경기서 패했던 이란이 2차전서 승리를 얻었고 ‘절대 1강’으로 분류되었던 잉글랜드는 미국을 맞아 부진한 경기력 끝에 0-0 무승부에 그쳤다.


현재 잉글랜드가 승점 4(1승 1무)로 1위, 이란이 승점 3(1승 1패)로 2위, 미국이 승점 2(2무)로 3위, 그리고 승점 1(1무 1패)에 그치고 있는 웨일스가 B조 최하위에 그치고 있다.


B조의 상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 AP=뉴시스

그러나 최종전 결과에 따라 4팀 모두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려있다.


가장 유리한 팀은 역시나 잉글랜드다. 웨일스와의 최종전서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조 2위 이란도 미국을 물리치면 자력으로 16강행이 가능하다. 무승부에 그친다면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경기 결과를 살펴봐야 한다. 이란이 무승부를 기록한다면 승점 4가 되며 웨일스가 잉글랜드전에서 승리할 경우 이란과 승점 동률이 되는데 골득실에 따라 16강 티켓을 거머쥐는 팀은 웨일스가 된다.


미국은 무승부가 의미 없다. 반드시 승리를 해야만 이란을 제치고 최소 조 2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웨일스가 자력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는 방법은 잉글랜드전 3골 차 대승이다. 현재 잉글랜드는 골득실에서 +4, 웨일스는 -2에 그치고 있어 웨일스가 다득점에 성공한다면 극적으로 순위 뒤집기가 가능해진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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