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JP모건 “자산시장 원점으로...전통적 배분전략 부활”
입력 2022.11.18 07:00
수정 2022.11.18 07:00
라이프플러스TDF, 디폴트옵션 1차 승인서 모든 빈티지 통과
“주식 60%·채권 40% 기반에 대체투자로 추가 수익 노려야”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무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JP모건과 함께 진행한 자본시장 전망 및 타깃데이트펀드(TDF)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해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한화자산운용은 내년 채권·주식시장이 회복하면서 전통적인 자산 배분 전략이 부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겟데이트펀드(TDF) 파트너인 글로벌 운용사 JP모건도 투자의 기본으로 돌아가 주식 60%·채권 40% 전략 등을 펼친다면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JP모건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내년 및 장기 자본시장을 전망하고 두 회사가 협업하고 있는 ‘한화 라이프플러스(Lifeplus) TDF’의 성과 요인 등을 설명했다.
이날 한화자산운용은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상품에 대한 정부 승인이 이뤄진 가운데 자사 TDF의 운용 전략 등을 소개했다. 한화 라이프플러스 TDF는 지난 디폴트옵션 1차 승인에서 모든 빈티지(2020·2025·2030·2035·2040·2045·2050)가 승인을 얻었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무는 “한화자산운용은 전 빈티지 승인을 받은 곳은 유일한 운용사”라며 “포트폴리오 승인 개수로는 전체 운용사 중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러한 쾌거에 대해 한화자산운용은 그동안 원칙을 지키며 꾸준하게 운용해온 것이 신뢰감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최 전무는 TDF 투자에서도 ‘꾸준함’을 강조했다.
최 전무는 “시장의 방향에 따른 가격 변화 효과를 줄여가면서 위험 자산이 가져다주는 리스크 프리미엄을 꾸준히 취득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TDF는 장기 투자를 통한 리스크 프리미엄 취득으로 연금 자산을 늘리는 것이 핵심 가치”라고 말했다.
한화자산운용은 TDF 운용에서 자산별 하이브리드 환헤지 전략을 도입해 주식은 환오픈, 채권은 환헤지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변재일 한화자산운용 WM솔루션운용팀장은 “올해 시장 하락에도 불구하고 한화 라이프플러스 TDF가 성과 방어를 할 수 있었던 요인은 환헤지 전략 효과”라며 “달러 절상으로 인한 원화 환산 수익률 방어 효과가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변 팀장은 현재 주식 가격은 얕은 수준의 경기 침체를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내년 경기침체가 심각해질 경우 주식 가격 하락과 채권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경기 침체 수준이 예상보다 양호하거나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게 될 경우 주식 가격 상승과 채권 가격 상승 시나리오를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내년 상반기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가 예상되는 가운데 채권 투자에 대한 합리적인 기대감이 조성됐다는 평가다. 주식에 대해서도 올해보다는 기대할 여지가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모든 시나리오에서 채권의 역할이 커져 결국 전통적인 자산배분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JP모건도 시장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통자산이 긍정적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에 따라 투자의 기본 원칙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레온 골드펠트 JP모건 아시아태평양 멀티에셋솔루션본부장은 이날 ‘2023년 장기자본시장 전망’을 발표를 통해 자산시장이 원점으로 회귀한 만큼 장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에 최적의 시점을 맞았다고 분석했다.
골드펠트 본부장은 “올해 시장 하락이 향후 10년간 최고의 장기투자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라며 “주식 60%, 채권 40%는 포트폴리오 내에서 튼튼한 기반이고 여기에 인플레이션 방어와 분산을 위한 대체투자가 추가 수익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케리 크레이그 JP모건 글로벌마켓 전략가는 “내년 인플레이션은 공급망 개선에 힘입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 여정은 불확실할 것으로 보고 또 중앙은행은 정책 전환보다는 정체에 가까운 정책을 펼 것으로 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