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신규코픽스 4% 육박...주담대 8% 간다
입력 2022.11.15 15:19
수정 2022.11.15 15:19
0.58%p오른 3.98%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4%에 육박했다.
은행연합회는 15일 10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3.98%로 전월 대비 0.58%포인트(p)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코픽스 금리 공시 이후 역대 최고수준으로 한국은행이 지난달 단행한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인상)’ 인상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은 내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를 적용, 주담대 금리도 연 8%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2.85%로 전월 대비 0.33%p 상승했으며,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2.36%로 같은 기간 0.32%p 올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상기의 코픽스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된다.
잔액기준 및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