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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 실수해서"…유치원생 얼굴에 속옷 문지르고 SNS 올린 유치원 교사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입력 2022.09.15 10:03
수정 2022.09.15 09:53

ⓒgettyimagesBank

울산의 한 유치원 교사가 배변 실수한 원아의 얼굴에 속옷을 가져다 대며 혼낸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경찰과 울산시 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유치원 교사 A씨는 자신의 SNS 계정에 배변 실수를 한 원아를 혼내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A씨는 원아를 혼내며 배변이 묻은 속옷을 원아의 얼굴에 갖다 대고 문지르기도 했다.


이 영상은 울산지역 한 인터넷 사이트에 공개됐고, 이를 본 많은 네티즌들의 분노를 불렀다.


이를 확인한 유치원 측은 경찰에 신고했고 원장은 사이트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사건을 접수한 울산경찰청은 문제의 영상과 함께 유치원 내 두 달 치 CCTV를 확보하고 아동학대 여부를 전반적으로 살필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13일 해당 유치원을 방문해 아동학대와 관련 미비점이 있는지 점검을 벌였다. 시교육청은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A씨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편 A씨는 현재 수업에서 배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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