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외벽이 갑자기 '와르르'…경남서 고층 건물 외벽 강풍에 파손
입력 2022.09.06 04:30
수정 2022.09.06 05:02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통과할 것으로 예측되는 경남 창원에서 한 고층 건물 외벽이 강풍에 파손됐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등에는 창원 반림동의 한 고층 건물 외벽이 무너져 내린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 속 건물은 흰색 자재 일부가 통째로 뜯겨나가 짙은 회색의 내벽이 드러났다.
이번 사고는 강풍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은 곧바로 수습됐으나, 외벽이 떨어진 곳이 인도였던 탓에 자칫 인명피해가 일어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한편 힌남노는 이날 0시쯤 제주를 가장 가까이 지나 남해안을 향해 북동진하고 있다.
힌남노의 중심기압은 945hPa이고 최대 풍속은 45m/s다. 강도는 '매우 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힌남노가 부산을 포함한 경남 해안에 상륙하는 시점은 이날 오전 6시쯤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