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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제주 '힌남노' 영향에 1695가구 정전…강풍에 복구 난항

김미나 (wlswnalsk@dailian.co.kr)
입력 2022.09.06 00:32
수정 2022.09.06 00:35

제주도가 태풍 힌남노 영향권에 든 5일 밤 서귀포 해안도로에 돌이 밀려와 있다. ⓒ연합뉴스

태풍 '힌남노'가 몰고 온 강한 비바람으로 제주에서 정전이 잇따르면서 도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5일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7분 제주시 일도2동 150가구가 정전됐다가 복구됐다.


이어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626가구와 성산읍 삼달리 112가구, 제주시 한경면 807가구 등 1천695가구에 정전이 발생했지만 아직 복구되지 않고 있다.


이날 오후 11시까지 모두 1천845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다.


전기가 끊기자 제주지역 맘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불편을 호소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글을 쓴 도민은 "'쾅∼'하고 큰 소리가 난 뒤 전기가 끊겼다.", "휴대전화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정전이 됐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촛불을 켰다"고 호소했다.


한전 관계자는 "강한 비바람에 현장에 출동해 당장 복구 작업을 벌이기는 어려운 상태"라며 "이른 시간 내 복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wlswnal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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