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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부터 마네까지’ 월드클래스 연쇄 이동 중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2.06.23 15:30 수정 2022.06.23 15:30

홀란드 바이아웃 액수인 6000만 유로로 맨시티행

'마누라' 멤버였던 사디오 마네도 바이에른 뮌헨 이적

맨시티행을 확정한 홀란드. ⓒ AP=뉴시스 맨시티행을 확정한 홀란드. ⓒ AP=뉴시스

코로나19 악몽에서 완전히 벗어난 유럽 축구가 선수들의 연쇄 이동으로 이적시장이 활기를 되찾았다.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최대 이슈는 역시나 세계 최고의 공격수 반열에 올라선 엘링 홀라드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홀란드는 1억 5000만 유로(약 2063억원)의 몸값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이는 PSG의 킬리안 음바페(1억 6000만 유로)에 이어 전 세계서 두 번째 높은 금액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홀란드의 실제 이적료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6000만 유로(약 806억원)에 불과했다. 이와 같은 금액이 발생한 이유는 역시나 도르트문트 시절 옵션으로 책정했던 바이아웃 금액 때문.


대신 이적료를 아낄 수 있었던 맨시티는 홀란드에게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인 37만 5000파운드(약 6억 480만원)의 주급을 안겨줬다.


리버풀의 공격을 책임졌던 삼각편대 ‘마누라’의 일원이었던 사디오 마네의 이적도 축구팬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마네 역시 최근 몇 년간 월드클래스 윙어로 군림하며 리버풀의 성공시대를 열었으나 재계약 협상과정에서 큰 이견을 보이며 이적을 택했다.


결국 마네는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고 30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로 인해 7000만 유로의 평가액보다 크게 줄어든 3200만 유로에 바이에른 뮌헨행을 택했다.


몸값 평가액 순위별 이적 선수들. ⓒ 데일리안 스포츠 몸값 평가액 순위별 이적 선수들. ⓒ 데일리안 스포츠

프랑스 리그1에서 손꼽히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주목을 모은 오렐리앙 추아메니(22)는 그토록 염원하는 빅클럽인 레알 마드리드 입성에 성공했다.


이미 지난 시즌 리그1 올해의 팀과 리그1 올해의 영플레이어를 동시 수상하며 첼시로부터 강한 러브콜을 받았던 추아메니는 이번 시즌 자신의 잠재력을 한층 강화시켰고 리버풀이 뒤늦게 영입전에 뛰어들었으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택했다. 그리고 원 소속팀 AS 모나코는 이번 여름이적 최고액인 8000만 유로를 품게 됐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도 이브 비수마(25)를 깜짝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맨시티와의 링크가 뜨면서 크게 주목 받았던 비수마는 아스톤 빌라, 뉴캐슬까지 관심을 보였으나 물밑에서 협상을 진행한 토트넘행을 택했다.


토트넘은 비수마의 평가액(3500만 유로)보다 적은 2920만 유로에 영입을 확정지었고, 다시 한 번 비싼 선수를 싸게 영입하는 수완을 선보이며 부족했던 구멍을 메우는데 성공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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