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사장 "F.U.N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가치 전달"

12일까지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참석, 고객경험 혁신 경영 행보

LG전자 조주완 사장(가운데)이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2’에서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경영 행보를 펼쳤다. 조주완 사장이 LG전자 전시부스를 찾아 식물생활가전 컨셉 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LG전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9일 "고객의 생활에 녹아드는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F.U.N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디자인을 통해 LG전자만의 프리미엄 가치를 전달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이탈리아에서 12일까지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 2022'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고객경험 혁신을 언급했다. 이번 현장경영에는 류재철 H&A사업본부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이철배 디자인경영센터장, 이정석 글로벌마케팅센터장, CX(고객경험)담당 임원 등 경영진이 동행했다.

조 사장과 경영진은 LG전자의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 전시 부스를 시작으로 보쉬지멘스(BSH), 스메그(SMEG), 몰테니앤씨(Molteni&C), 모오이(Moooi), 렉서스(Lexus), 이케아(IKEA) 등을 찾았다.

이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구, 자동차, 인테리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분석, 산업 간 경계를 넘어선 디자인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다.

조 사장은 "공간은 고객이 소중한 사람과 소통하고 공유하는 장소"라며 "디자인이 공간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는 F.U.N 고객경험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하나의 제품이 제공하는 고객경험에서 그치지 않고, 조직이나 제품간 경계를 뛰어넘어 전사 차원의 차별화된 고객경험 중심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CDX(Cross Device eXperience)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조 사장은 지난해 말 취임 이후 국내외 고객접점 및 미래준비 현장을 찾아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점검하는 등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 사장은 취임 후 창원, 평택, 인천, 마곡, 서초 등 국내 주요사업장을 수시로 방문했으며, 유럽, 북미, 중남미 등 글로벌 현장 경영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