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尹 '취임외교' 이틀차…외교일정만 7개
입력 2022.05.11 15:53
수정 2022.05.11 15:54
13차례 외교사절 접견 및 정상환담 진행
윤석열 대통령이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해외 각국에서 방한한 외교사절단을 잇따라 접견하며 '취임외교'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1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5층 접견실에서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 포스탱 아르샹쥬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조지 퓨리 캐나다 상원의장을 차례로 만나 양국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총재 겸 아람코 회장과 함께한 사우디아라비아 사절단도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메가와티 전 대통령을 만나 "한국·인도네시아 관계 증진과 한반도 평화에 기여해온 대통령을 뵙게 돼 반갑다"며 환영했다.
이어 "인도네시아는 아세안에서 우리의 유일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라며 "G20(주요 20개국) 의장국이자 내년 아세안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리더십을 크게 기대하며 대한민국에 대한 여러 지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조코위 대통령의 축하 서한을 전달하면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안부와 인사를 전달해 달라고 했고 (윤 대통령이) 기회가 되면 나중에 인도네시아를 꼭 방문해주길 부탁했다"며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미국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중국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의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의 취임외교는 이틀에 걸친 13차례의 외교사절 접견 및 정상환담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