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이민호·김민하 '파친코', 시즌2 제작 확정
입력 2022.04.30 09:22
수정 2022.04.30 09:23
수 휴 "끈끈한 생명력 지닌 가족 이야기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
'파친코'가 시즌2로 돌아온다.
30일 Apple TV+는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의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수 휴가 제작하고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Apple TV+에 따르면 '파친코'의 기획자이자 각본가, 총괄 프로듀서인 수 휴는 "이 끈끈한 생명력을 지닌 가족의 특별한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게 되어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 프로젝트를 신뢰하고 지지해 준 Apple과 미디어 레즈, 그리고 우리를 응원해 준 열정적인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놀라운 배우들을 비롯해 제작진과 계속 함께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시즌 2 제작 확정 소감을 전했다.
'파친코'는 지난 29일 시즌 1의 마지막 에피소드 8을 공개했다. 이 드라마는 생존과 번영을 향한 불굴의 의지로 고향을 떠난 한국 이민자 가족의 희망과 꿈을 4대에 걸친 연대기로 풀어냈다. 1900년대 초 한국을 배경으로 시작되는 이 작품은 모든 역경을 이겨내는 강인한 여성 선자의 시선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됐다. 시즌 1의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선자가 어린 아들의 도움으로 체포된 이삭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Apple TV+는 "이와 같이 눈을 뗄 수 없는 여러 세대에 걸친 대서사는 새로운 시즌에서 또한 한국어, 일본어, 영어 3개 언어로 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친코'는 수 휴가 각본을 쓰고 총괄 제작을 맡았다. 코고나다 감독은 하나의 파일럿 에피소드를 포함해 총 4편의 에피소드를 연출, 제작했으며, 저스틴 전 감독이 다른 4편의 에피소드를 연출, 제작했다.
윤여정이 노년의 선자를 연기하고, 한수 역에 이민호, 솔로몬 역에 진하, 젊은 시절의 선자 역에 김민하, 나오미 역에 안나 사웨이, 젊은 시절의 경희 역에 정은채, 양진 역에 정인지, 어린 선자 역을 전유나가 맡았다.
한편 '파친코' 시즌 2는 미디어 레즈가 새롭게 제작하고 리뉴얼하는 Apple의 오리지널 콘텐츠들과 함께 서비스된다. 최근 시즌3 제작을 확정한'더 모닝 쇼'를 비롯해 스콧 Z. 번즈가 각본과 연출,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단편 모음집 '익스트라폴레이션'이 이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