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vs 송영길 '빅매치' 성사되나…민주, 서울시장 후보 오늘 결정
입력 2022.04.29 10:16
수정 2022.04.29 10:16
송영길·김진애 '2파전'…박주민은 중도 사퇴
28~29일 '국민 여론조사 100%'…오후 7시 발표
더불어민주당은 29일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 나설 후보를 최종 확정한다. 이날 최종 선출되는 후보는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과 맞붙게 된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박주민 의원의 중도 하차로, 송영길 전 대표와 김진애 전 의원의 2파전으로 진행 중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7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서울시장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경선은 '일반국민 여론조사 100%' 방식이며, 지난 28일 오전 11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이에 앞서 송 전 대표와 김 전 의원은 27일~28일 이틀 동안 세 차례의 토론회를 진행했다.
송 전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를 '대선 후반전'이라고 규정하고 윤석열 정부의 독주에 맞설 강력한 후보는 자신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당 대표, 5선 국회의원, 인천시장,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을 지낸 송 전 대표는 굵직굵직한 경륜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송 전 대표가 후보가 되면 외연 확장은커녕 당 내부 결속도 제대로 안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새로운 얼굴' 자신이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 '도시 전문가'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부각하며 "서울에는 도시 전문가 김진애, 경기에는 경제 전문가 김동연, 이렇게 전문가 라인업으로 가면 전체 지방선거 승리에도 상당히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전북지사 후보도 최종 확정한다. 현재 안호영 의원과 김관영 전 의원이 경쟁 중이다. 김윤덕 의원은 1차 경선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