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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첫 해 806억 순손실...“경영지표 개선”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2.03.31 18:29
수정 2022.03.31 19:54

서울 강남구 소재 토스뱅크 본사 내부 전경 ⓒ토스뱅크

토스뱅크가 출범 첫해인 지난해 800억원대의 적자를 냈다.


31일 토스뱅크의 경영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토스뱅크는 80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토스뱅크는 당시 대출 총량 규제에 막혀 출범 열흘 만에 여신영업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이자수익은 312억원을 기록했지만 이자 비용으로 424억원을 지출하며 112억원의 이자순손실이 발생했다. 수신 잔액은 13조7907억원이었고 여신 규모는 5315억원에 그쳤다.


토스뱅크는 “대출 영업은 열흘 만에 중단할 수밖에 없었지만 세전 연 2% 금리 혜택의 토스뱅크 통장과 월 최대 4만6500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체크카드는 고객에 차등 없이 제공했다”면서 “이는 고객이 중심이 되는 서비스를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토스뱅크는 올해 1월 대출 영업을 재개하면서 경영지표를 빠르게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올해 3월 18일까지 여신 잔액은 약 2조5000억원 규모로 늘었다. 같은 날 기준 수신 잔액은 약 17조원이며 고객 수는 235만명으로 늘었다. 추가 증자에 따라 자본금도 8500억원으로 확대됐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다른 인터넷 전문은행들처럼 성장하는 기업의 사업 초기에는 많은 투자 비용이 든다는 점을 경험하고 있다”며 “여·수신 상품 확대, 신상품 출시 등으로 이른 시일 안에 재무적 개선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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