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레티보, 연내 유럽 24개국 품목허가 목표"
입력 2022.03.25 12:40
수정 2022.03.25 12:41
제21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매출 2452억원 기록 역대 최대
'레티보' 중국 진출 첫해 시장점유율 10% 달성
휴젤은 25일 강원도 춘천 'KT&G 상상마당'에서 열린 제2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휴젤은 지난해 매출 2452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은 971억원으로 전년 대비 24.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01억원을 기록했다.
손지훈 휴젤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중국,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진출 현황을 소개하고 올해 세계 시장에서의 비약적 성장을 위한 포부를 밝혔다. 손 대표는 "지난해 중국에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를 론칭해 진출 첫해 시장점유율 10%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 1월에는 유럽의약품안전관리기구연합체(HMA)로부터 11개국에 대한 승인 권고 의견을 받고 프랑스를 필두로 순차적으로 허가를 획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시장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올해 중국 시장 점유율 15~20%를 달성하고 브라질, 태국, 대만 등 기 진출한 해외 시장에서도 영향력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연내 유럽 Tier1 11개국, Tier2 13개국에서 품목허가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럽 시장에 진출한 자사 HA필러 제품이 현지에서 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레티보 역시 현지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것이라고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 및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휴젤은 원활한 제품 공급을 위한 생산 기지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800만 시린지 규모의 HA필러 생산이 가능한 신공장을 완공해 현재 제품을 양산 중이며, 보툴리눔 톡신 제3공장도 올해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