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서울 성동구 마장동 먹자골목 화재…9개 점포 피해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입력 2022.03.19 20:15
수정 2022.03.19 20:16

소방당국 “전기 설비 스파크로 화재 가능성 무게…합동 감식 예정”

19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동 축산시장 입구에 있는 먹자골목에서 화재가 발생해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전 11시 25분께 서울 성동구 마장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한 상가 건물 음식점에서 발생된 화재가 2시간여 만에 꺼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점포 8곳이 모두 타고 1곳은 일부 타는 등 총 9개 점포가 피해를 봤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변에 있던 70명이 대피했고, 가게에서 숙식해오던 상인 등 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인원 127명, 장비 34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2시간 42분 만인 오후 2시 7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주말을 맞아 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인근 상인들은 갑작스러운 화재에 놀라며 피해를 본 상인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화재 현장 맞은편에 있는 정육점에서 일하는 양시우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매대에 서 있는데 맞은 편에서 갑자기 검은 연기가 훅 치솟았다. 그 뒤로 불꽃이 일더니 손님들이 뛰쳐나왔다”고 설명했다.


인근 아파트에 사는 송봉준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먹자골목에 있는 가게가 전부 40~50년씩 된 가게”라며 “주로 연세가 있으신 분들께서 가게를 운영하시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식당 사이에 설치된 전기 설비에서 발생한 스파크가 화재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경찰 등과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