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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 퍼펙트’ 양현종, 대투수 복귀 이상무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2.03.12 17:26
수정 2022.03.12 17:26

NC 상대 첫 시범경기 등판서 완벽투

시범경기 첫 등판서 호투를 펼친 양현종.(자료사진) ⓒ 뉴시스

‘대투수’ 양현종(KIA)이 KBO리그 첫 시범경기 등판서 호투를 펼치며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다.


양현종은 1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2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개를 빼앗았고, 최고 구속은 146km까지 나왔다.


당초 양현종은 NC를 상대로 3회까지 45개 정도 투구수를 소화할 예정이었지만 완벽한 퍼펙트 투구로 31개의 공 밖에 던지지 않았다.


그는 1회 박건우, 서호철, 닉 마티니를 상대로 단 9개의 공을 던지며 이닝을 마쳤다. 2회 양의지와 노진혁, 윤형준을 다시 범타로 처리한 양현종은 3회말 박준영과 오영수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후 김기환을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아웃시키면서 3이닝 연속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한편, 양현종은 2021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마이너계약 계약을 체결한 뒤 메이저리그 데뷔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해 메이저리그 12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서도 10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60으로 부진했다.


결국 미국 무대서 설 자리를 잃은 양현종은 지난해 12월 ‘친정 팀’ KIA와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30억원, 연봉 25억원, 옵션 48억원 총 103억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KBO리그 복귀를 알렸다.


거액을 안긴 KIA는 시범경기 첫 선발 투수로 낙점하며 에이스 대우를 해줬고, 양현종은 멋진 투구로 화답하면서 올 시즌 전망을 밝혔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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