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 취임
입력 2022.03.07 19:01
수정 2022.03.07 20:24
제 13대 협회장으로 선출… 3년 임기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8일 총회를 통해 곽노정 SK하이닉스 안전개발제조총괄 사장을 제 13대 협회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5년 2월까지다.
곽노정 협회장은 지난 1994년 현대전자에 입사한 뒤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상무, 청주 팹(Fab) 전무, 제조·기술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12월 안전개발제조총괄 사장으로 취임하는 등 지난 30년간 국내 반도체 기술 및 산업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해왔다.
곽 협회장은 “회원사와의 교류확대를 통해 다양한 업계요구를 수렴하고 이를 대변함으로써 협회가 세계 1위 반도체강국 실현을 위한 전략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이슈대응 등 산업 위기대응력 제고, 반도체인재양성 확대, 메모리반도체 초격차 유지,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강화, 소재·부품·장비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협회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올해 8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국가첨단전략산업특별법의 하위법령 제정에 업계 의견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국내 반도체산업의 기술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역할을 다 해주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출범한 제 10기 임원진의 임기 역시 지난 2월 말로 만료됨에 따라 이번 총회를 통해 제 11기 임원진 선임도 함께 이뤄졌다. 박용인 삼성전자 사장과 조기석 DB하이텍 부사장을 비롯해 소자·장비·재료·설계 등 반도체 각 분야별 총 38명의 임원진이 새롭게 구성, 출범했다.
11기 임원진은 향후 3년간 협회장과 함께 국내 반도체산업의 생태계 강화와 산업발전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