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시스AI헬스케어, ‘휴먼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특허 등록 결정
입력 2026.06.16 17:08
수정 2026.06.16 17:08
시물레이션 통한 미래 건강 예측…예방·치료 이어 예측 엔진 확보
‘휴먼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발명을 주도한 이희원 제노시스AI헬스케어 회장(왼쪽)과 강시철 박사. ⓒ제노시스AI헬스케어
미래형 의료 인공지능(AI) 선도 기업 제노시스AI헬스케어(대표 이희원)는 최근 지식재산처 헬스케어데이터심사팀으로부터 ‘오믹스 데이터와 생체 데이터가 통합된 휴먼 디지털 트윈을 기초로 미래 건강을 예측하는 시뮬레이션 방법’(출원번호 10-2025-0103523)에 대한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술은 개인의 유전 정보와 실시간 생체·환경 데이터를 하나의 ‘가상 신체(휴먼 디지털 트윈)’로 통합하고 여기에 특정 개입(약물 복용, 식단 변화, 운동, 수면, 스트레스 관리)을 입력하면 그 개입이 수개월 뒤 건강 상태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를 미리 예측, 시뮬레이션하는 AI 엔진이다.
발명자로는 노화의학 분야 세계적 석학인 박상철 부회장을 비롯해 이희원 회장, 권순용 교수, 강시철 박사 등이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기존의 디지털 트윈 기술은 변하지 않는 유전자 정보에 주로 의존해 예측이 정적이고 실시간으로 변하는 인체와 외부 환경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는데 제노시스는 이번 특허에서 해법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일단 유전체, 후성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대사체, 미생물군유전체를 통합해 개인의 오믹스 지도를 구축하고 스마트워치와 연속혈당측정기 등 웨어러블과 대기질·자외선·소음을 측정하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로부터 실시간 생체, 환경 데이터를 수집해 디지털 트윈을 주기적으로 갱신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개인 맞춤 예측 모델에 가상의 개입을 입력해 미래 시점의 생체 변화를 도출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사용자가 ‘매일 30분 유산소 운동’을 입력하면 디지털 트윈은 3개월 후 혈당이 평균 10mg/dL 감소하고 체중이 2kg 줄어들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해 보여준다.
특히 이 시스템은 유전자와 환경의 상호작용(G×E)을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디지털 트윈이 갱신될 때마다 예측을 동적으로 보정하는 메커니즘과 AI의 판단 근거를 생물학적으로 설명하는 설명가능 AI(XAI) 기능을 함께 갖춰 신뢰성을 끌어올렸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는 이번 특허 등록으로 인해 제노시스 특허 생태계의 ‘두뇌’를 확보했다고 강조한다. 이미 지난해 12월 ‘유전체 기반 맞춤 영양제 조합 도출’ 기술(제 1호)로 예방의 영역을, 지난 2월 ‘환자 맞춤형 세포 치료 프로토콜 생성’ 기술(제 2호)로 치료의 영역을 각각 확보한 바 있다.
이번에 등록이 결정된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특허는 예방과 치료, 그 사이의 빈 칸을 메우는 ‘예측’ 엔진으로 나머지 두 기술의 의사결정을 상위에서 조율하는 위치에 놓이게 된다. 세 특허가 결합되면 유전체 데이터 하나에서 출발해 건강한 사람에게는 예방적 처방을 제공하고 위험을 예측하며 질환자에게는 정밀 치료를 연속적으로 제공하는 끊김 없는 케어 루프가 완성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강시철 제노시스AI헬스케어 부회장은 “기존 건강관리는 ‘무엇을 하라’는 조언에 머물렀지만 우리의 기술은 그 조언을 ‘하면 어떻게 되는가’라는 개인화된 미래로 바꾼다”며 “디지털 트윈 위에서 미래를 미리 살아보고 가장 건강한 선택을 설계하는 것, 그것이 보편적 컨시어지 의료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번 특허를 기반으로 국내 주요 대학병원 및 전문 의료기관과의 임상 협력 체계를 확대하고 경영지원조직(MSO) 네트워크와 직영 병원을 통해 기술을 의료 현장에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해외 의료 소프트웨어 인허가 절차를 준비하고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글로벌 유통, 인프라 역량과 연계해 아시아·태평양을 시작으로 북미와 오세아니아 시장 진출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강시철 부회장은 “축적된 다중 오믹스 데이터와 임상 예후 이력을 지속적으로 학습 데이터에 반영해 예측 정확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예방에서 예측, 치료에 이르는 단일 플랫폼으로 인류의 건강 수명 연장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