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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여론조사] 윤석열 46.4% 이재명 40.7%...당선 예측 尹 49.8% 李 42.6%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2.03.04 07:00
수정 2022.03.05 00:43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국민들은 지금'

'단일화 이전' 조사한 다자대결 구도 결과

응답자 3004명…이틀 조사, 최대규모 표본

"단일화, 부가적인 여러 시너지효과 기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대 대통령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선 제3차 초청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다자대결 구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야권단일화가 이뤄진 지난 3일 이전 조사한 내용이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2일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는 대선 후보 지지율에서 46.4%를, 이재명 후보는 40.7%를 얻었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윤 후보 지지율은 1.0%p 오르고, 이 후보 지지율은 1.6%p 감소했다. 두 후보 지지율 격차는 3.1%p에서 5.7%p로 벌어지며, 오차범위(±1.8%) 밖에서 윤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지지율은 6.1%였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1.8%를 기록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박빙의 양강 대결 구도는 지속할 것이지만, 윤석열·안철수 '철석결합'으로 윤 후보가 격차를 더 벌이며 앞서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김동연의 '명동결합'보다 '철석결합' 파급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의당 지지자의 58.3%가 윤 후보를 지지하는 반면 15%만이 이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철석결합은 윤 후보 지지율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석결합은 수치상 상승효과 외에도 부가적인 여러 시너지효과를 통해 플러스 알파를 가져다 줄것으로 분석한다"고 했다.


대선 후보 지지도 설문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호남·강원·제주 외 모든지역 尹 우세
2030세대·60대 "윤석열" 지지
4050세대에서는 "이재명" 지지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 후보는 △서울(尹 45.7%, 李 40.9%)과 이 후보 정치적 본거지인 △경기·인천(尹 45.2%, 李 41.4%)을 비롯해 △대전·세종·충남·충북(尹 49.4%, 李 41.0%) △대구·경북(尹 59.8%, 李 28.0%), △부산·울산·경남(尹 54.3%, 李 31.6%)에서 이 후보를 앞질렀다.


반면 민주당 전통 텃밭인 △광주·전남·전북에서 61.6%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윤 후보 호남 지지율은 26.2%를 기록했다. 강원·제주(尹 47.0%, 李 38.5%)에서도 이 후보는 윤 후보를 앞질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30세대와, 60대 이상 연령층은 윤 후보를, 40대와 50대는 이 후보를 지지하는 모습이 계속 이어졌다.


만 18세 이상 20대의 경우 윤 후보 지지율은 44.2%였고, 30대는 48.1%를 기록했다. 20대와 30대의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각각 33.6%, 36.1%였다.


60대 이상 세대에서는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57.3%로 과반이었고, 이 후보는 32.7%에 그쳤다.


반면 40대(李 54.2%, 尹 34.0%), 50대(李 50.0%, 尹 42.1%)는 이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높았다.


현재 지지후보와 상관없는 최종 당선 가능성 설문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당선 예측가능성 3.0%p→7.2%p 격차↑


한편 현재 지지후보와 상관없이 최종 당선 가능성을 설문한 결과 윤 후보라는 예측은 49.8%, 이 후보라는 예측은 42.6%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당선 가능성 격차는 지난주 3.0p%에서 7.2%p로 더 벌어졌다.


3·9 대선 때 "투표할 것"이라고 밝힌 적극 투표 의향층 사이에서는 당선 가능성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다. 적극 투표 의향층의 50.2%는 윤 후보 당선을 예측했으며, 42.9%는 이 후보 당선을 예측했다.


지역별로는 △서울(51.4%) △대전·충남북(51.4%) △대구·경북(62.9%) △부산·울산·경남(58.7%)에서 윤 후보의 당선을 예측하는 응답자들이 많았다. 반대로 △광주·전남북에서는 61.0%가 이 후보의 당선을 예측했다.


△인천·경기는 윤 후보 47.3%, 이 후보 45.6%였다. △강원·제주는 윤 후보 42.6%, 이 후보 46.3%였다.


연령별로는 역시 2030세대와 60대 이상에서 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바라봤다. 반면 4050세대는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대 이하의 52.1%, 30대의 52.0%, 60대 이상의 58.3%가 윤 후보 당선을 예측했다. 40대의 56.1%, 50대의 49.0%는 이 후보 당선을 예측했다.


서 대표는 "다자대결 지지도에서 나타나는 경향성인 2030 윤석열, 4050 이재명, 60대 이상은 윤석열 우세가 그대로 당선예측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며 "만약 윤 후보가 당선된다면 50%의 지지를 넘길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전체 응답률 9.1%로 최종 3004명이 응답해, 최근 실시된 대선 여론조사 중 이틀 간의 설문으로는 최대 규모의 표본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p로 좁혀졌다.


야권 후보 단일화 공동선언문 발표 이전인 지난 1~2일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ARS(100%)로 조사를 진행했으며, 표본은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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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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