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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어"…윤건영, 윤석열·홍준표·유승민 '원팀' 평가절하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2.02.17 10:43 수정 2022.02.17 10:43

민주당은 우승팀 꾸려

국민의힘은 이제야 원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정무실장을 맡고 있는 윤건영 의원은 1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과 잇따라 접촉면을 넓히는 것과 관련해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후보가 홍 의원과 유세 단상에 같이 올라가고 유 전 의원과도 만나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사회자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유 전 의원이 중도 확장성을 갖고 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선거가 20여일 남은 형국에서 지금 등장하는 건 너무 늦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는 1단계가 원팀을 만드는 것이고 2단계가 원팀 내에서도 일 잘하는 사람을 뽑아가는 것, 3단계가 우승팀을 만드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3단계에 진입했다고 생각하는데 국민의힘은 1단계 원팀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대선 승리를 위해 실수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는 견해도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실수를 최소화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과도하거나 자극적인 표현으로 상대 후보와 당을 공격하는 언사는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관계자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윤 후보를 깎아내리려다 되레 비판받은 사례를 언급하며 "열심히 하려다 보니 악의를 가지고 그러는 게 아니라 선의를 가지고 그러시는 분들이 있지만 단호하게 조치를 취할 생각이다. 앞으로 작은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고 본다. 낮은 자세로 절박하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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