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언팩 2022] 14.6인치 대화면 ‘갤탭S8’ 출격…괴물스펙 무장
입력 2022.02.10 00:00
수정 2022.02.09 23:38
갤럭시 태블릿 최초로 '울트라' 추가…14.6인치
4nm 프로세서·와이파이 6E 지원해 성능 개선
10일부터 한국, 미국, 유럽 등 사전판매 시작
삼성전자가 성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차기 프리미엄 태블릿PC '갤럭시탭S8'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 시리즈에는 14.6인치의 역대급 화면 크기를 갖춘 '울트라' 모델이 추가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한국시간 10일 0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프리미엄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S8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갤럭시탭S8 시리즈는 ▲갤럭시탭S8 ▲갤럭시탭S8 플러스(+) ▲갤럭시탭S8 울트라 등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각 제품은 새로운 초고속 4나노미터(nm) 프로세서, S펜, 아머 알루미늄 등을 적용해 성능이 개선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 익스피리언스(MX·Mobile Experience) 사업부장(사장)은 “영상통화, 콘텐츠 소비 등 소비자의 경험과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동영상의 역할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에 태블릿의 가장 매력적인 기능인 큰 화면과 휴대성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갤럭시탭S8 시리즈는 그 결과물이며, 특히 갤럭시탭S8 울트라는 태블릿의 영역을 확장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갤럭시탭S 시리즈에 처음으로 추가된 울트라 모델은 갤럭시탭 최초로 14.6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베젤 크기도 역대 갤럭시탭S 중 가장 얇은 6.3밀리미터(mm로) 줄였다. 화면 비율은 16대10으로 더욱 몰입감 있게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갤럭시탭 최초로 전면에 12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 등 두 개의 카메라가 적용됐다. 강화된 4K 녹화 기능을 통해 선명한 동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특히 화면 녹화 기능 중 '셀피 비디오'가 지원돼 사용자 모습이 들어간 영상 콘텐츠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전면의 120도 초광각 카메라를 통해 화상 통화 중 새로운 인물이 화면 안으로 들어올 때 줌 아웃하거나 각도를 별도로 조정하지 않아도 인물에 맞게 자동으로 구도를 맞춰주는 '자동 프레이밍'을 지원한다.
갤럭시탭S8 울트라는 3개의 마이크가 탑재돼 주변의 소음을 최소화해 사용자 목소리를 보다 선명하게 전달할 수 있으며, 4개의 스피커로 생생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갤럭시탭 최초 4nm 프로세서 탑재·S펜 반응속도 개선
이번 갤럭시탭S8 시리즈는 갤럭시 탭 최초로 4nm 프로세서를 탑재해 메모리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갤럭시탭S8 울트라는 최대 16기가바이트(GB) 램(RAM)을 지원하고, 국내 출시되는 갤럭시탭S8 및 갤럭시탭S8+는 최대 12GB 램까지 지원한다. 세 모델 모두 마이크로(micro)SD 카드를 별도 구매해 최대 1테라바이트(TB)까지 저장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아울러 와이파이(Wi-Fi) 6E를 최초로 지원한다. 가령 갤럭시탭S8 시리즈'와 갤럭시S22 울트라 스마트폰 간에 와이파이 6E로 연결된 상태에서 '퀵 쉐어' 기능을 사용하면 최대 두배 빠른 속도로 사진, 동영상, 파일 등을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최대 45와트(W) 고속 충전을 통해 갤럭시탭S8와 갤럭시탭S8+는 80분 내, 갤럭시탭S8 울트라는 90분 내에 100% 충전이 가능하다.
S펜 반응속도도 개선됐다. 갤럭시탭S8+와 갤럭시탭S8 울트라의 S펜은 예측 알고리즘을 적용해 반응 속도를 2.8밀리세컨드(ms)로 개선함으로써 실제 펜으로 종이에 쓰는 것과 같은 필기감을 제공한다.
갤럭시 스마트폰·PC 연동성 강화…삼성 '덱스' 지원
갤럭시탭S8 시리즈는 삼성의 '원(One) UI 탭4'를 통해 태블릿에서 스마트폰, PC 등 갤럭시 생태계와 연결돼 일관되고 직관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PC급 작업 환경을 제공하는 '삼성 덱스(DeX)'를 통해 PC처럼 여러 앱의 창을 띄울 수 있고, '덱스 미러링(Dex Mirroing)'을 사용하면 TV나 모니터 화면에 태블릿의 '덱스' 실행 화면을 그대로 보여준다.
처음으로 탑재된 '삼성 헬스' 앱을 통해 운동 콘텐츠 관련 자료 조회와 스마트폰 또는 갤럭시 워치를 통해 관리 중인 건강 및 피트니스 데이터를 큰 화면의 태블릿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디자인은 단단한 '아머 알루미늄'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전작 '갤럭시S7 시리즈'보다 긁힘에 약 30% 더 강하고, 휨은 약 40% 덜하다.
색상은 갤럭시탭S8 울트라는 '그라파이트' 단일로 제공되며, 갤럭시탭S8과 갤럭시탭S8+는 그라파이트, 실버, 핑크 골드 등 세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탭S8 시리즈는 오는 10일부터 한국,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사전 판매 예약에 돌입한다. 사전 판매를 통해 구매한 고객에게는 정품 커버와 콜라보 액세서리, 콘텐츠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