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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해본 사람에게 일 맡겨야"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2.02.06 09:58
수정 2022.02.06 09:58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지만

마침표 찍을 때까지 노력 필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6일 "중요한 건 할 수 있는 사람, 해본 사람에게 그 일을 맡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남긴 글에서 "살고 싶고 오고 싶은 부산, 나아가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국민도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 자신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쟁자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정치 신인'이라는 점을 겨냥해 자신의 행정 경험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모양새다. 이 후보는 과거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바 있다.


이 후보는 "힘들었던 'CJ라이브시티 착공' 기억을 떠올리며, 부산의 미래를 그린다"며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지만 주권자의 삶을 바꾸는 일에는 마침표를 찍을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하는 집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지사 시절 착공에 들어간 CJ라이브시티, 전 세계 1억 한류 팬을 맞을 K콘텐츠의 성지이자 365일 불이 꺼지지 않은 살아있는 도시(Live city)의 탄생이 그러했다"고 부연했다.


이 후보는 "2005년부터 추진된 고양 한류월드가 15년간 진행과 중단을 반복하며 고양시민들을 '희망 고문'하고 있었다"며 "지역 정가를 중심으로 부정적 의견도 들려왔다. 하지만 중요한 건 정치인 이재명의 치적이 아니라 도민의 삶이었기에 망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을 움직이는 건 말이 아니라 행동"이라며 △민관 상생 협약 △경기도 3개 기관 이전 등을 계기로 CJ가 착공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CJ라이브시티 사례를 모델로, 부산을 보다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CJ라이브시티 착공을 보면 사실 성장 동력을 멀리 찾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한다"며 "우리가 이미 잘하고 있는 K콘텐츠 산업을 더욱 잘하게 만든다면 지속가능한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광인프라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미 갖추고 있는 부산에, CJ라이브시티 같은 문화 콘텐츠 업무시설 및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가 들어선다고 상상해 보라"며 "얼마나 많은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겠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할 수 있는 사람, 해본 사람에게 그 일을 맡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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