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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대중문화 이슈] '설강화' 법적대응 예고 / 방탄소년단 RM 열애설 부인 / 양준일 병역기피 의혹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2.01.01 13:46
수정 2022.01.01 14:11

김동희, 학폭 의혹 거듭 부인

자메즈, 마약 투약 인정…데이트폭력은 부인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JTBC

◆ '설강화' 측, 지속되는 '역사 왜곡' 논란에 결국 법적 대응 예고


JTBC가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문을 보내 드라마 '설강화'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TBC는 지난달 3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문을 보내 "실제 드라마 내용과 다른 허위사실과 근거 없는 비난이 지속적으로 유포되고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설강화'는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안기부를 미화한다는 지적을 받는 등 역사 왜곡 의혹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방영 중지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오는가 하면, 협찬사·광고사들은 협찬,광고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JTBC는 초반 전개에서 오해가 비롯된 것이라며 초반 회차를 앞당겨 편성하며 정면돌파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설강화'를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자 결국 법적대응을 예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공문에서 JTBC는 "제작 초기 시놉시스가 유출되고 줄거리를 짜깁기한 악의적인 편집물이 유포됐고, 현재까지도 명백한 허위사실을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여론을 오도하는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본 드라마의 설정과 무관한 근거 없는 비방과 날조된 사실에 대해서는 강경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 양준일, 기획사 불법 운영 이어 병역 기피 의혹


가수 양준일이 병역 기피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최근 양준일의 팬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 A씨는 "양준일이 군대를 가는 한국사람이 된다는 조건으로 6개월마다 갱신 비자를 받아 한국활동을 했다. 국적회복 기회가 있었음에도 스스로 미국국적을 버리지 않아 한국비자 갱신이 불가능 했다"고 주장하며 병무청에 민원을 정식 접수했습니다.


과거 법무부 고시에 따르면 재미동포인 양준일은 1980년대 미국 시민권을 얻어 미국과 대한민국 이중국적자가 됐으며, 이후 대한민국 국적 상실 신고를 했습니다. 이후 1993년 1월 한국 국적 회복을 허가받았지만 재차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양준일이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양준일은 한 매체를 통해 해당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그는 미국으로 돌아간 이유에 대해 "한국에서 가수로 실패해 다른 일자리에 취직하는 것이 힘든 상황이라 미국으로 돌아갔다. 방송에서 10년짜리 비자를 받았다고 했는데 최근 확인해보니 5년짜리였다. 오래된 기억이라 잘 알지 못했지만 처음 받은 비자는 기간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누군가 취소한 기록이 확실히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양준일은 최근 탈세, 저작권법 위반, 1인 기획사 불법 운영 등 다수의 의혹에 휩싸이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뉴시스

◆ 방탄소년단 RM·정국, '황당' 열애설 '부인'


최근 온라인상에서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에 대한 무분별한 루머가 퍼지고 있습니다.


RM은 12월 31일 방탄소년단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아예 전혀 모르는 분이고 푸들은 제 친구 푸들입니다"이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는 한 유튜버가 제기한 열애설에 대한 입장입니다. 해당 유튜버는 RM이 '금수저' 비연예인 여성과 열애 중이라고 주장하며, RM이 안고 찍은 사진 속 푸들이 해당 여성이 키우는 푸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유튜버는 앞서도 뷔와 지민, 정국의 열애설을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27일에는 정국과 이유비가 열애 중이라고 주장했고, 이에 이유비 측이 "사실 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앞서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정기적인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근거도 없이 아티스트의 인격을 공격하고, 악의적인 루머를 조장하는 행위에 대해 당사는 강력히 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추가 고소 계획을 밝혔습니다.


ⓒ앤피오 엔터테인먼트

◆ 김동희, 학폭 의혹 거듭 부인 "물의될 행동 한 적 없다"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김동희가 사법기관을 통해 사실 여부를 입증하지는 못했지만, "물의가 될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거듭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김동희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두우는 지난달 28일 "김동희는 지난 2월 온라인상에 게시된 의혹에 대해 사법기관을 통해 사실 여부를 파악하려고 긴 시간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김동희 본인의 고소인진술, 선생님들과 동창 친구들의 진술서, 초등 중등학교 생활기록부사본 등을 제출했으나, 오랜 시간이 지난 초등학교 때 일이고, 서로의 입장 차이와 주장을 뒷받침할 명백한 증거가 없는 상황이기에 무혐의라는 수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동희의 학폭(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동희와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작성자가 김동희가 과거 장애를 겪고 있는 동창생을 괴롭혔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김동희의 소속사 앤피오 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의혹을 부인하며 피해를 주장하는 네티즌을 상대로 고소장을 냈습니다.


이에 법무법인 두우는 "무혐의라는 수사 결과가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설명하며 "김동희는 어린 시절 열악한 환경을 탓하며 방황하던 시절도 있었으나 사회적 물의가 될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SNS

◆자메즈, 마약 투약 인정…데이트폭력 의혹은 부인


래퍼 자메즈가 마약 투약 의혹을 인정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자메즈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대마초와 LSD를 해본 적 있다. 이와 관련해 법적으로 처벌받을 것이 있다면 책임을 다하겠다"고 마약 투약 의혹을 인정했습니다.


앞서 자메즈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네티즌 A씨는 자메즈가 자신에게 데이트 폭력을 가했으며,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자메즈는 데이트 폭력 의혹에 대해서는 "2021년 4월 15일 말다툼이 있었다. 전 여자친구는 감정이 격해지면 저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경향이 있었고 이날도 수차례 때리고 밀쳤다"면서 "저는 우선 상대방을 떼어내기 위해 밀쳐냈다. 그러나 전 여자친구는 저를 데이트 폭력 가해자로 신고했고 경찰서로 가게 됐다"고 부인했습니다.


결국 자메즈가 대표로 있는 힙합 레이블 GRDL은 해산했습니다. 같은 날 소속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 뮤지션이자 대표 자메즈 관련 책임을 통감하며 28일을 기점으로 GRDL 해산을 알린다. 물의를 일으키고 이런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습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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