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내일 이재용·최태원 등과 오찬 간담회
입력 2021.12.26 12:10
수정 2021.12.26 12:11
'청년희망ON 프로젝트'
참여기업 총수들 靑 초청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26일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내일 청와대에서 대기업 총수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업 측 참석자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구현모 KT회장 등이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인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 참여해 청년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기업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청년희망ON의 사회적 의미와 향후 이행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직접 교육·채용하고, 정부가 훈련비용 등을 지원하는 기업 주도형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지난 8월 18개 정부 부처가 합동으로 수립하고 국무총리 주재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심의·확정한 '청년특별대책' 중 하나다.
지난 9월 7일 KT가 처음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삼성(9월14일) △LG(10월21일) △SK(10월25일) △포스코(11월10일) △현대차(11월22일)가 차례로 합류했다. 이들 6개 기업은 향후 3년간 총 17만9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을 위한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신 부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를 제1의 국정과제로 표망하며 출범한 정부"라며 "청년 일자리는 지금까지도 정부의 가장 무거운 숙제이고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8월 청년특별대책 사전 보고 시에도 문 대통령은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며 적극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간담회를 통해 민관 협력의 일자리 창출 모델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이 한층 더 가중된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서 확고히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