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감금·성폭행 혐의…경찰, 20대 남성 2명 체포
입력 2021.12.15 13:15
수정 2021.12.15 13:15
범행 사실 자체 부인…6개월 전부터 SNS 통해 학생 알게 됐다고 주장
경찰, 수사 보강 후 구속영장 신청 검토 예정
초등학생을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초반 남성 2명이 체포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초등학생 A(12)양을 가두고 성폭행 혐의(감금 등)로 20대 남성 2명을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오전 9시 30분께부터 약 11시간 동안 중구 신당동 한 오피스텔에 A양을 가두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양의 어머니는 전날 오후 관할 경찰서에 '딸이 집을 나갔다'며 112 신고를 했고, 공조 요청을 받은 중부경찰서 경찰은 의심 장소를 수색하던 중 A양을 발견해 보호자와 함께 해바라기센터에 인계했다.
남성들은 범행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6개월 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A양을 알게 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 확보, 폐쇄회로TV(CCTV) 확인 등으로 수사를 보강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