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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진화 계속할 것”…챈슬러, 5년 공들인 앨범으로 컴백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1.10.13 14:56
수정 2021.10.13 14:56

두 번째 정규앨범 '챈슬러' 13일 발매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챈슬러가 5년의 시간을 들인 앨범을 공개한다.


ⓒ커넥트 엔터테인먼트

챈슬러는 13일 오후 두 번째 정규앨범 ‘챈슬러’(Chancellor) 발매를 앞두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자신의 이름을 앨범명으로 내세운 만큼, 챈슬러는 수록곡 전곡 작사, 작곡, 편곡은 물론 프로듀싱에도 참여하며 역량을 발휘했다.


챈슬러는 “5년이란 시간동안 작업 하면서 저에 대해 혼자 고민의 시간을 많이 가졌다. 그동안 너무 무겁고, 슬픈, 잔잔한 음악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원래는 재밌는 사람인데 이 모습을 음악에서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앞섰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챈슬러가 강다니엘이 수장으로 있는 소속사 커넥트 엔터테인먼트에서 발표하는 첫 번째 앨범이다. 챈슬러는 “제가 가지고 있던 비전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싶었고, 그럴 수 있는 팀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커넥트 엔터테인먼트가 그 바람을 채워줄 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했다. 같이 방향을 잡고 앨범 작업을 했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또 강다니엘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 예전에 다니엘의 첫 앨범에서 프로듀서 대 아티스트 관계로 만났다. 그 때 좋은 시너지를 내며 작업한 기억이 있다. 지금은 좀 달라진 것 같다. 나는 회사 안에서는 ‘댄슬러’라는 별명이 생겼다. 챈슬러로서는 강다니엘에게 선배지만 ‘댄슬러’로서는 강다니엘이 우상 아닌가 싶다. 더 가까워진 만큼 음악적으로도 교감하며 좋은 음악 준비하고 있다”고 기대를 높였다.


타이틀곡은 ‘미드나잇’(Midnight)이다. 챈슬러가 처음 시도하는 댄스 팝 곡으로, 밤이 찾아 올 때마다 끓어오르는 감정을 리드미컬한 멜로디로 표현했다. 챈슬러의 음색과 다이내믹듀오 개코의 랩이 어우러져 리듬감을 배가시킨다.


챈슬러는 “5년이라는 시간 동안 뭔가 첫 번째 앨범 이후로, 두 번째 앨범을 준비하면서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다음 앨범을 어떻게 하면 첫 앨범보다 더 좋게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를 반복하고 새로 써보는 과정을 많이 거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나 자신과의 싸움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무게감을 내려놓고 재미있게 앨범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딱 그 때 타이틀곡 ‘미드나잇’ 작업을 했는데, 이 곡을 작업하며 앨범이 술술 풀리지 않았나 싶다. 그 이후로 앨범 작업이 굉장히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을 통해 챈슬러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자 한다. 그는 “그동안 프로듀서나 알앤비 아티스트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번 앨범을 통해 ‘이런 음악도 할 줄 아는 사람이구나’라는 반응이 나왔으면 한다”고 바랐다.


끝으로 챈슬러는 “타임슬립 같은 음악을 하고 싶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진화를 멈추지 않는 뮤지션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챈슬러의 두 번째 정규앨범 ‘챈슬러’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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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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