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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종전선언' 재차 언급…"한반도 평화는 軍 사명"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1.10.01 11:49 수정 2021.10.01 11:49

국군의 날 기념식서 "위협 행위 단호히 대응"

北 미사일 발사 등에 대해서는 언급 안 해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경북 포항 영일만 해상 마라도함에서 열린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경례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제73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나는 우리의 든든한 안보태세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신뢰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나는 한반도 '종전선언'과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국제사회에 제안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열린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국군 최고통수권자의 첫 번째이자 가장 큰 책무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만들고, 지키는 것이다. 이는 곧 우리 군의 사명이기도 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정부와 군은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반드시 우리 군과 함께 완전한 평화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에서 남북미 도는 남북미중의 종전선언을 제안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면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의지를 다시 확인했고 우리는 전환 조건을 빠르게 충족해가고 있다"며 "누구도 흔들지 못하게 하는 힘, 아무도 넘볼 수 없는 포괄적 안보역량을 키우기 위해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 청년들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최근 군내 성폭력 등 군 인권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에 대해 "군 혁신의 핵심은 인권"이라며 "서로의 인권을 존중하는 가운데 맺어진 전우애야말로 군의 사기와 전투력의 자양분이다. 군 인권을 위해 뼈를 깎는 각오로 혁신하는 것이 강군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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