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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통로 앞에 상습 주차하는 아우디, 짜증 솟구칩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1.09.17 09:59
수정 2021.09.17 04:40

사람들이 오가는 유일한 통로에 상습적으로 차를 대고 있는 한 차주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보배드림

16일 온라인 자동차정보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전날(15일) '인천 부평의 ㅇㅇㅇ(외제차 브랜드 및 모델명) 차주님 봐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며칠째 세워놓는 게 아니라 매일 운행하면서 저기다 주차하고 있다"며 "이곳은 사람이 오가는 유일한 통로"라고 적었다.


그가 공개한 세 장의 사진에는 오피스텔 지하 2층 주차장의 보행자 출입구에 당당하게 차를 대놓은 한 외제차의 모습이 담겼다.


작성자는 "지하 7층까지 주차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득 차더라도 지하 4층 정도만 가도 자리가 많다"며 "아침에 출근할 때마다 짜증이 솟구친다, 너무 이기적으로 살지 말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9/16 출근길도 마찬가지다. 짜증난다"며 사진을 추가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생각은 하고 사는 건지" "머리에 대체 뭐가 든걸까"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들" "처벌방법 없나요"라며 분노했다. 한 누리꾼은 "만약 화재라도 발생해서 피해가 발생한다면 형사고발까지도 가능한 부분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하기도.


ⓒ보배드림

앞서 지난달에는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차공간이 아닌 통행로에 세워진 SUV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제보자는 "주차자리 있어도 항상 이렇게 주자(한다)"며 "철조망 셀프 설치, 전화번호 무(없다)"라고 설명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통행로에 주차된 SUV의 주변에 주황색 바리게이트, 이른바 오뚜기 주차금지판이 둘러싸고 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는 벤틀리 차주가 늦은 새벽 주차자리가 부족하다며 다른 차들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통로에 주차했고, 이에 경비원들이 주차 경고 스티커를 붙이자 쌍욕과 반말을 섞어가며 큰 소리로 책임자를 찾고 다툼을 일으켜 비난을 받았다.


ⓒ보배드림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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