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더 넓어진 스펙트럼”…데뷔 10년차 비투비의 성장
입력 2021.08.31 08:20
수정 2021.08.31 08:21
스페셜 앨범 '포 유 : 아웃사이더' 30일 발매
엠넷 ‘킹덤’을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힌 그룹 비투비가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비투비는 30일 오후 스페셜 앨범 ‘포 유 : 아웃사이더’(4U : Outside)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민혁은 “10년, 11년차가 돼도 컴백은 떨린다. 저희가 열심히 준비한 것을 보여드리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번엔 평상시보다 더 많이 공을 들였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포 유 : 아웃사이더’는 지난해 11월 발매한 미니 앨범 ‘인사이드’(INSIDE) 이후 약 9개월 만의 신보다. 프니엘은 이번 앨범에 대해 “스페셜 앨범인 만큼 음악적 깊이에 초점을 맞추고 작업했다”면서 “‘믿고 듣는 비투비’라는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은 앨범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타이틀 곡 ‘아웃사이더’는 네오 펑크, 네오 소울 장르의 곡으로,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중독적인 멜로디가 특징이다. 답답한 일상 속 온전한 자신으로 돌아가고 싶은 이들에게 ‘나다움’을 찾아줄 음악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타이틀곡에는 멤버 이민혁과 프니엘이 작사가로 이름을 올렸다.
이민혁은 “이번 앨범에 참여율이 평상시보다 더 높아졌다. 그만큼 책임감도 커졌다”면서 “감사함과 동시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열정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은광은 “스페셜 앨범에서는 노래뿐만 아니라 비주얼적으로도 많은 시도를 했다”며 “뮤직비디오 촬영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또 이번 활동을 통해 보컬뿐만 아니라 퍼포먼스도 잡겠다는 굳은 각오를 밝혔다. 서은광은 “믿고 듣는 비투비를 넘어 믿고 보고 듣는 비투비, 믿보듣비로 거듭나겠다”, 이창섭은 “이번 앨범을 통해 스펙트럼이 넓어졌다. 보컬이 강화된 그룹으로 알려져 있는데 무대에서 프로 같은 면모를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비투비는 지난 6월 종영한 ‘킹덤 : 레전더리 워’에서 신선한 콘셉트의 무대를 꾸미면서 호평을 얻었다. 이 프로그램 출연은 멤버들에게도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이민혁은 “타이틀곡이 ‘아웃사이더’가 된 것도 ‘킹덤’의 영향이 있는 것 같다. 처음 해본 듯한 장르, 그럼에도 비투비 장르인 것 같다는 메시지가 있다. ‘킹덤’에서의 경험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10주년 콘서트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서은광은 “코로나19에서 해방돼서 얼굴을 보고 마이크를 주고받으며 다 함께 노래하기를 기도한다. 그간 많은 앨범을 냈지만 새로운 음악을 낼 때마다 설레는 마음은 여전하다. 비투비 진정성이 음악을 통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비투비의 스페셜 앨범 ‘포 유 : 아웃사이드’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됐다.